기사내용 요약
올 가을 거행
[도쿄=AP/뉴시스]2013년 10월 도쿄에서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와 당시 외무상이던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오른쪽 두번째),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이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2013.10.3.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을 올 가을 '국장'으로 치른다고 14일 발표했다.
NHK, 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를 하다 총격으로 숨졌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는 헌정 사상 최장 8년 8개월에 걸쳐 탁월한 리더십과 실행력을 갖고 총리대신이라는 중책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본 대지진 재건과 일본 경제 재생, 미일 관계를 기축으로 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남겼다"고 했다.
또 "그는 외국 정상을 포함한 국제사회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가 진행되는 중 갑작스러운 만행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국내외에서 폭넓게 애도와 추도가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런 점을 감안해 올 가을에 국장 형식으로 아베 전 총리의 장례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면서 일본이 폭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단호히 지키겠다는 결의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의 가족장은 지난 12일 도쿄의 한 사찰에서 치러졌다.
일본에서 국장 전례는 요시다 시게루(1878~1967년) 전 총리가 유일했다. 다른 전직 총리들의 장례식은 대부분 '내각·자민당 합동장'이 관례적이었다. 국장 비용은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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