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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군 기밀 및 첩보 보고서 삭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군 정보망 담당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밈스) 관리 담당자인 국방정보본부 직원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조사했다.
국방부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 피살 사건 당시 그가 월북했다고 발표한 정부 판단과 배치되는 밈스 내 일부 자료 등을 삭제한 의혹을 받는다.
앞서 최근 유족은 서 전 장관과 이 전 본부장을 고발하며 "2020년 9월23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 직후 밈스에 올라온 고인의 사망과 관련된 군사기밀이 삭제된 혐의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밈스 내에서 기밀정보 삭제 여부 및 그 성격, 삭제 배경 등을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청 자료가 삭제됐다는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 11일 "통상 말하는 7시간짜리 원문 파일이 (삭제되지 않았다고) 7일에도 설명을 했다"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공공수사1부는 국가정보원이 박지원 전 원장을 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사건이 벌어졌던 당시 박 전 원장이 피격 사건과 관련한 첩보 관련 보고서를 무단으로 삭제했다는 혐의다. 지난 13일에는 국정원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검찰은 국방부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만큼 국방부 강제수사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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