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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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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아시아컵 출전한 현역 NBA 리거 와타나베, 첫 경기서 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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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다디·인도네시아 볼든·호주 메이커 등은 '전직 빅 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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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유타(12번)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시아 대륙은 농구에서 약세를 면하지 못하는 곳이지만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 중인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는 전·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출전해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현직 NBA 리거'는 일본 국가대표 포워드 와타나베 유타(28·206㎝)다.

와타나베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출신으로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명받지 못했지만 브루클린 네츠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출전한 뒤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NBA 데뷔전을 치렀다.

2020년 토론토 랩터스로 이적했으며 NBA 정규리그 통산 121경기에 나와 평균 3.8점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도 토론토에서 4.3점, 2.4리바운드의 성적을 냈고, 4경기에는 선발로 나왔다.

13일 열린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경기에 29분을 뛰어 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와타나베는 FIBA 아시아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컵에서 우승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나도 베테랑 선수들로부터 배우면서 팀 내 리더 역할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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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하는 마르케스 볼든
[AFP=연합뉴스]



NBA 정규리그 경력을 쌓은 '전직 빅 리거'들도 눈에 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마르케스 볼든(24·208㎝)이 이에 해당하는 선수다.

미국 농구 명문 듀크대를 나온 볼든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정규리그 7경기에 출전했다. 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는 통산 68경기에 나와 평균 10.4점, 7.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볼든은 이틀 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32점, 16리바운드, 6블록슛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의 80-54 완승을 이끌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FIBA 월드컵을 필리핀, 일본과 공동 개최하는 나라로 볼든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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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메이커(왼쪽)
[AFP=연합뉴스]



호주의 포워드 손 메이커(25·216㎝)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밀워키 벅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클리블랜드 등에서 NBA 정규리그 263경기에 뛴 선수다.

선발 출전도 65경기나 되고, 평균 기록은 4.6점에 2.8리바운드다. 그는 이번 대회 요르단과 경기에서 23점, 8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이란의 베테랑 센터 하메드 하다디(37·218㎝)는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에 NBA 정규리그 151경기에 나와 2.2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다디는 시리아와 1차전에서 11점을 넣고 리바운드 20개를 걷어냈다.

아시아컵에 8번째 출전한 하다디는 시리아를 상대로 11점을 보태 아시아컵 통산 800득점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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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전에서 리바운드를 따내는 하다디(오른쪽)
[EPA=연합뉴스]


12일 한국과 경기에는 불참했지만 중국 로스터에 올라 있는 저우치(26·212㎝)는 2017-2018시즌부터 2년간 NBA 휴스턴 로키츠에서 19경기에 뛰었다.

2017-2018시즌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랐으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승 4패로 져 챔피언결정전에는 나가지 못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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