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文 사저 앞 욕설 시위’ 유튜버 친누나 홍보수석실 근무… 대통령실 “채용 과정 문제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요원 근무

“동생 엮어 채용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

세계일보

지난달 1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 보수단체에서 설치한 수갑이 걸려져 있다. 양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고성·욕설 시위를 해온 한 유튜버의 친누나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해당 채용이 유튜버인 동생과 무관하며, 채용 과정에도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벨라도’를 운영하는 안정권씨의 친누나 안모씨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안씨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은 맞고, 안씨가 유튜버로 활동했던 안정권 벨라도 대표의 누나인 것도 맞다”며 “그러나 이는 대통령실 임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안씨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선거 캠프에 참여해 영상편집 등의 일을 했고, 이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실에 임용된 것”이라며 “안씨는 선거 캠프에 참여한 이후 안정권씨 활동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 없으며,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며 “안씨의 채용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