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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 출신의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플로렌스 퓨가 최근 명품 브랜드 행사장에서 입은 시스루 드레스로 유두를 노출한 가운데, 그가 입장을 밝혔다.
플로렌스 퓨는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발렌티노의 2022 F/W 오트 쿠뛰르 콜렉션에서 핑크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서 모습을 비췄다.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그는 니플패치도 하지 않은 채 가슴을 그대로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그 멋진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었을 때 어떠한 해설이 없을 거란 걸 알았다.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우리 모두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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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의상을 입을 수 있어서 흥분됐고, 조금이라도 긴장하지 않았다. 이전에도 그랬고, 입은 도중에도, 입고 난 다음에도 말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눈으로 보고 목격하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남성들이 여성의 몸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자랑스럽게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 하는 것"이라며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내 몸이 어떻다는 말을 듣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가장 걱정되는 점은 여러분 중 몇몇 남자들이 얼마나 천박할 수 있느냐다"라고 설명했다.
플로렌스 퓨는 "고맙게도, 나는 내 몸을 만드는 것에 대한 복잡함을 깨달았고, 14살 때는 차마 볼 수 없었던 '결점'에 대해 만족스럽다"면서 "많은 분들이 나의 '작은 가슴'에 얼마나 실망했는지, 또는 '가슴이 납작'한 것에 내가 어떻게 당황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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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오랫동안 내 몸을 가지고 살아왔고, 가슴둘레도 충분히 알고 있고 두렵지 않다"며 "왜 그렇게 가슴을 무서워하는가. 작아서? 커서? 왼쪽? 오른쪽? 하나만 있어서? 아니면 아예 없어서? 뭐가 그렇게 무섭냐"고 강조했다.
이어 "철 좀 들어라. 사람을 존중하고 신체를 존중하라. 모든 여성을 존중하고 인류를 존중해라. 약속하건데, 그러면 삶이 조금 더 편해질 것"이라며 "이 모든 건 이 귀여운 두 개의 유두 때문"이라고 적으며 'XX먹을유두를XX풀어줘'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를 접한 오스카 위너 아리아나 드보스를 비롯해 자밀라 자밀, 조이 킹, 에버 앤더슨, 닉 프로스트 등 다양한 배우들이 그를 지지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96년생으로 만 26세인 플로렌스 퓨는 지난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옐레나 벨로바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으며, '오펜하이머'와 '듄 파트2'에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사진= 플로렌스 퓨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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