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日기시다, 이르면 내달 개각"…스가 등판설, '아베파'는 제외?

머니투데이 황시영기자
원문보기

"日기시다, 이르면 내달 개각"…스가 등판설, '아베파'는 제외?

속보
이 대통령, 故 이해찬 애도 "민주주의·평화통일·균형발전 여정 계속될 것"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아베파 인사 대거 교체할지 주목…

아베 전 총리 동생·측근 거취 관심]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가 11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조기 개헌 목표를 지켰다"라며 일본 헌법 개정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1.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가 11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조기 개헌 목표를 지켰다"라며 일본 헌법 개정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르면 다음달 하순께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부총리 등으로 기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일본 내각에서 부총리는 통상 재무상을 겸한다.

스가 전 총리는 자민당 내 무파벌 의원 사이에서 영향력이 크다. 또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와도 관계가 돈독하다. 아베 전 총리 사망 이후 스가 전 총리 주변에선 "이제 스가 전 총리만이 두 정당과 조율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사히는 기시다 총리가 향후 개각에서 스가 전 총리와 그 주변 의원들을 대우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의 초점은 기시다 총리가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를 통해 당 내 최대 파벌이자 아베 전 총리가 이끈 '세이와카이'(아베파) 소속 인사들을 대거 교체할지에 있다. 온건 성향 파벌인 '고치카이'(기시다파)를 이끄는 기시다 총리는 강경 보수 성향인 아베파와는 정책적으로 거리가 있지만, 총리 당선에 아베파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인사나 정책에서 영향을 받아왔다.

물러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021년 10월 4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마지막 각료회의를 마친 뒤 꽃다발을 받고 있다.  (C) AFP=뉴스1

물러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021년 10월 4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마지막 각료회의를 마친 뒤 꽃다발을 받고 있다. (C) AFP=뉴스1


마이니치신문은 "분배 중시를 내건 (기시다) 총리에게 아베 전 총리는 성장을 중시하는 '아베노믹스'의 계승을 요구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강조하는 재정 (건전성) 재건 노선에도 (아베 전 총리는) 방위비 확대를 주장하며 견제했다"고 전했다.

현재 자민당 내 파벌구도를 보면 아베파가 93명(이하 소속 국회의원)으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2위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이 이끄는 '모테기파'(54명), 3위는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수장인 아소파(49명)다. 기시다파는 44명으로 4위이다.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아베파의 영향력 저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2, 3위 파벌과의 결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모테기파와 아소파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선거 때 대체로 기시다 총리를 지지했다.

아울러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시 방위상은 아베 전 총리의 동생이고,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아베 전 총리의 측근이었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