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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다운, 결전의 땅 뉴욕 입성…'파이트 위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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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더 쎄다' 정다운(28,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결전의 땅 뉴욕에 도착했다.

지난 8일 미국 뉴저지에 도착해 현지 적응에 들어갔던 정다운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UFC 지정 숙소인 뉴욕 롱아일랜드 메리어트호텔에 짐을 풀고 공식적인 '파이트 위크' 일정을 시작했다.

UFC 선수들이 지정 숙소에 들어와 △공식 포스터에 사인하고 △유니폼을 지급받고 △감량 음식을 받고 △공식 인터뷰에 응하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계체하고 경기까지 뛰는 일주일을 '파이트 위크'라고 부른다.

정다운은 12일 코리안탑팀 유튜브 채널 'KOREAN TOP TEAM'에 공개된 브이로그 영상에서 "컨디션이 좋아서 몸무게는 금방 뺄 수 있다. UFC 일정 잘 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운은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뉴욕 롱아일랜드 UFC 공식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미트를 치고 그래플링 스파링을 진행하며 땀을 흘렸다.

훈련 파트너 마이클 안은 "간단하게 훈련하려고 했는데 정다운 컨디션이 좋아서 정상적으로 강하게 했다. 정다운은 보통 인간이 아니다"며 웃더니 "이 컨디션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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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은 팀 동료 박준용과 함께 최근 미국 에이전시 '퍼스트 라운드 매니지먼트(FRM)'와 계약했다. 이번 경기부터 FRM 존 송 에이전트가 함께한다.

재미교포인 존 송 에이전트는 브이로그 영상에서 "미국에서 박준용, 정다운의 훈련과 스폰서 유치 등 업무를 맡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UFC에서 4승 1무 무패 전적을 쌓은 정다운은 오는 12일 UFC 온 ABC 3 언더 카드 경기에서 라이트헤비급 랭킹 15위 더스틴 자코비와 대결한다.

킥복싱 경력도 갖고 있는 타격가 자코비를 꺾으면 아시아 파이터 최초로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에 진입할 수 있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온 ABC 3의 메인이벤트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페더급 경기다.

■ UFC 온 ABC 3

-메인 카드
[페더급]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야이르 로드리게스
[여자 스트로급] 미셸 워터슨 vs 아만다 레모스
[웰터급] 리징량 vs 무슬림 살리코프
[플라이급] 맷 슈넬 vs 수문다얼지
[페더급] 셰인 버고스 vs 찰스 쥬르뎅
[여자 플라이급] 로렌 머피 vs 미샤 테이트

-언더 카드
[밴텀급] 리키 시몬 vs 잭 쇼어
[미들급] 달차 룽기암불라 vs 푸나헬레 소리아노
[페더급] 빌 알지오 vs 허버트 번즈
[라이트헤비급] 더스틴 자코비 vs 정다운
[미들급] 드와이트 그랜트 vs 더스틴 스톨츠푸스
[웰터급] 필립 로 vs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
[여자 스트로급] 제시카 페네 vs 에밀리 듀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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