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대회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준석(3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이준석은 14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2·7천272야드)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준석은 이번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다. 1위 김민규(21)와는 431.25점 차이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1위인 김민규가 이번 주 영국에서 열리는 디오픈 출전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이준석이 이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4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가 된다.
이준석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 코오롱 한국오픈 5위, 아시아드CC 부산오픈 3위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준석 |
대상 포인트 부문 4위인 황중곤(30)은 이번 대회 우승할 경우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를 수 있다.
황중곤은 이달 초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황중곤 역시 최근 4개 대회에서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KPGA 선수권 준우승,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5위 등 5위 안에 세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황중곤이 우승하면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한 김한별(26) 이후 1년 10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황중곤 |
김한별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김한별은 2020년에는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유독 이 대회에 강했다.
이 대회는 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성적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고 파는 점수 변화가 없으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이다.
따라서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가 유리한 경기 방식이다.
김성현은 "대회장 페어웨이도 넓어 공격적인 스타일인 제게 딱 안성맞춤인 대회"라며 "이번 대회 60점을 넘겨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최근 사례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2019년과 2020년에 연달아 우승한 이태희(38)다.
2021년 대회 우승자 김한별 |
대회 주최자인 한장상(82) KPGA 고문은 KPGA 창립회원으로 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거뒀다.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을 4연패 했고, 1972년 일본오픈 우승, 1973년 한국인 최초 마스터스 출전 등의 경력을 쌓은 한국 골프의 산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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