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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제주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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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제주도청 정문./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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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1인당 10만원씩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추경안 확정 편성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첫 번째 추경안을 확정해 오늘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7조2432억원 규모로, 당초 2022년 예산 6조3922억원에 비해 13.3% 증액된 8510억원이 늘었다. 추경안 증액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오 지사는 이번 추경안이 코로나 피해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제 경영 악화와 고유가·고물가·고금리의 ‘신 3고(高)’경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안정화와 도민 일상 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모든 제주도민에게 ‘재난긴급생활지원금’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700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 8일 제주도의회와의 긴급정책협의회를 통해 전격 합의한 것으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하게 된다. 지급 예상 시기는 8월 1일부터다.

코로나 사각지대 해소와 민생경제 지원 예산으로 농수축 등 1차산업, 소상공인·일자리 지원, 문화·관광 지원, 금융지원 등에 2560억원을 편성했다.

오 지사는 “이번 추경예산에서 증액된 8510억원 중 44%에 이르는 3760억원을 민생경제 안정화와 도민 일상 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 등에 중점 투입할 계획”이라며 “보다 두텁게, 보다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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