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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19 확진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업무 공백 방지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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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자, 오는 16일 자정까지 자가격리 돌입

김순호 준비단장, 10일 오전 행안부 청사 앞 현장 찾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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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차기 경찰청장 임명제청동의안 심의위원회에 출석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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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찰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이날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오는 16일 자정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 후보자는 먼저 확진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경찰 측은 추정하고 있다.

윤 후보자의 격리 기간 동안 기획조정관이 직무를 대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각 국관 및 청문회 준비단장 등을 중심으로 현안에 차질 없이 대비하는 한편, 비대면 방식으로 후보자에 대한 보고와 지시가 이뤄지도록 해 업무 공백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인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정부세종청사 내 행안부 청사 앞에서 단식 중인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협회장을 찾아, 후보자와 직협 대표 간의 만남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 7일 단식 현장을 찾은 것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김 준비단장은 이날 단식 현장에서 “조만간 직협에서 직협대표들을 20명 정도에서 뽑아주면 후보자께서 간담회든 토론회 등 소통의 시간을 넉넉히 가질 계획이다”며 “민 대표도 참석해서 적극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이에 대해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각 시·도 경찰청을 돌며 ‘경찰청 국·관 치안현장 방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5일 행안부의 경찰 제도 개선 최종안 발표와 8월 말 경찰국 신설을 앞두고 조직 내 반발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일 오전 단식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9일 ‘국·관 치안현장 방문 간담회’의 연장선 상에서 단식 현장을 재방문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노조 격인 경찰직장협의회는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행안부 소속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5일부터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전국 단위 경찰서 직협 회장 등이 매일 3명씩 릴레이로 삭발식에 참여하고, 민 회장은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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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기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맨 왼쪽) 등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갖고 있다. (사진=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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