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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효녀 가수' 현숙 18번째 목욕차 기부…"힘닿는 데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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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19년째 선행 릴레이…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

연합뉴스

'효녀 가수' 현숙, 18번째 이동식 목욕 차량 기부
[진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효녀 가수' 현숙이 어르신을 위한 목욕 차량 기부를 19년째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숙은 이날 오전 전북 진안군에 5천만원 상당의 이동식 목욕 차량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현숙이 목욕 차량을 기부한 것은 18번째다.

그는 2004년 고향인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2019년 경남 산청군에 17번째 차량을 기부했다.

현숙은 그간 목욕 차량을 기부하고 현장 목욕 봉사도 펼쳐왔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차량만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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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숙
[연합뉴스 자료 사진]


현숙은 특히 지난 4월 진안 홍삼 홍보대사로 위촉됐는데, 이를 통해 받은 광고료로 목욕 차량을 구매해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줬다.

현숙은 "한 해 한 해 어르신이 많은 지역에 목욕 차량을 드리며 성취감에 일을 열심히 왔는데 최근에는 숙제를 못 한 느낌이었다"고 오랜만에 기부를 재개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무대가 없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해야 할 일을 못 한 것 같아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며 "어르신들도 코로나19 시기에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노래를 얼마나 할지, 몇 대를 더 기증할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하려 한다"며 "다시 차량을 기증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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