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이준석 대표가 (대표직에서) 내려온다고 했을 때 대표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대표가 만들어왔던 사람들, 의제, 담론 그리고 새로운 바람 이 모든 것들이 꺼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결과적으로 보수 정당이 변하길 바라는 모든 유권자들이 실망을 하게 된다. 2030세대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다”며 “기존의 보수 정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계시는 기성 당원들에게도 실망을 줄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0대의 부정평가가 6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윤리위 징계 개시가 된다면 이건 사실상 보수정당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끝났다는 선고를 내리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그 불만이 지금보다 증폭될 확률이 크다”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아마 징계 개시 결정을 하고 (징계) 수위 자체는 다음번으로 미룰 수도 있다”면서 “그래도 문제고 결정을 해도 문제다.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논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왜 이렇게 해결할 수 없는 수렁으로 스스로 빠져 들어가는 것인지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를 연다. 앞서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의혹이 나온 뒤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지난 1월 제보자를 만나 ‘성 상납이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 확인서를 받으면서 ‘7억원 투자 유치 각서’를 써줬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와 김 실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