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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노제, 미모로 뜨더니 갑질 논란'연예인병'프레임 어쩌나 [Oh!쎈 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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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댄서 노제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30 /jpnews@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미모와 실력으로 ‘핫’하게 주목받던 댄서 노제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위기를 맞았다. SNS 광고 관련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연예인병’이라는 프레임까지 씌워졌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지난 해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주목받은 댄서들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예능에서 가장 핫한 게스트가 된 것은 물론, 케이블채널 tvN ‘해치지않아X스우파’, 엠넷 ‘뚝딱이의 역습’, 종합편성채널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고정 예능도 여러 개였다.

‘스우파’ 멤버들 중 특히 노제는 실력은 물론, 아이돌 못지 않은 미모로 화제를 모은 출연자였다. 방송 당시 노제가 창작한 ‘헤이 마마(Hey Mama)’는 중독성 있는 안무로 크게 화제를 모았고, 무엇보다 실력에 아이돌 미모를 갖춘 노제였기에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스우파’ 종영 이후에는 예능은 물론, 각종 광고에도 출연하며 활약했다. ‘스우파’의 화제성에 실력과 미모까지 갖춘 댄서라는 점에서 노제는 광고 모델로 제격이었던 것.

하지만 너무 주목받아서일까. 노제의 ‘핫’하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SNS 광고 갑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이미지가 추락하게 된 것. 소속사 측에서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지만, 정작 노제 본인의 사과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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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net ASIAN MUSIC AWARDS, MAMA) 시상식이 진행됐다.시상식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스우파 노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1 / soul1014@osen.co.kr


앞서 지난 4일 한 매체는 노제가 SNS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노제와 광고를 진행한 한 중소 업체 관계자는 게시물 1개에 수천만 원을 주고 계약했으나 요청한 날짜에 올라오지 않았고, 기한이 지난 후에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또 중소 업체 광고 아이템 게시물은 삭제하고, 명품 브랜드의 게시물만 남겨뒀다고 전했다.

SNS 광고는 연예인은 물론, 많은 SNS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고 있다. 게시물당 수천만 원의 금액이 오가는 걸로 알려져 있다. 노제는 SNS 광고 진행에서 게시물 1건당 3000~5000만 원 수준의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제가 게시물 업로드 일정을 지키지 않으며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논란이 된 것.

소속사 측은 처음 이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측은 논란이 일자 4일 공식입장을 통해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뉘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000~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전달드린다”라며, “게시물 업로드 일정에 관해서는 아티스트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기한 내 일정에 맞게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가 당사와 협의로 진행했다. 광고 관계자들과 오해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1차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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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 웨이비 노제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10.28/rumi@osen.co.kr


그렇지만 관련 논란은 일정 부분 사실이었다. 결국 소속사 측도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2차적으로 사과하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스타팅하우스 측은 5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결국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며 사과한 것.

이번 ‘SNS 광고 갑질 논란’으로 노제는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광고 관계자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던 소속사의 실토 사과가 오히려 더 민망한 상황을 만들게 된 것. 당사자의 침묵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결국 이번 논란으로 미모의 실력파 댄서로 인기를 얻었던 노제에겐 ‘연예인병’이란 프레임만 남게 되는 건 아닐까.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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