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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정후까지 가면 안 됐죠.." 두고두고 쓰라렸던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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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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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다 잡은 승리가 눈앞에서 날아갔다. 사령탑은 아쉬움을 표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4 역전패를 떠안았다.

8회까지 2-1로 앞서던 두산은 9회 홍건희가 이지영, 김준완,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홍건희가 이정후를 땅볼로 처리하는 듯했으나 타구를 잡은 2루수 강승호가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하며 승부가 뒤집혔다.

6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태형 두산은 전날 승부처에 대해 "이정후까지 가면 안 됐다. 부담스럽다. 이용규에서 끝냈어야 했다. 아무리 1할때 타율이어도 승부가 쉽지 않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라고 되돌아봤다.

전날 두산은 정철원이 1⅔이닝을 소화했고, 홍건희도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져야 했다. 홍건희는 투구수 39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상대) 좌타자가 많았다. (박)치국이나, (박)정수처럼 사이드암 투수가 들어갈 타이밍이 안 나왔다. (정)철원이랑 (홍)건희가 길게 던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5일 선발투수로 출격했던 이영하는 5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여전히 키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5월(평균자책점 2.52)과 6월(평균자책점 3.64) 상승세를 유지하며 7월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영하 투구에 김 감독은 "본인이 확신은 선 것 같다. 생각대로 다 따라갈 수 없는데 확신이 서 보였다. 어제 경기에서 이기고 연패를 끊어주면 분위기가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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