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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재유행 시작, 빠르면 8월 하루 10만~20만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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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갑 한림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코로나 재유행이 이미 시작됐다”며 빠르면 8월에 하루 15만~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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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371명으로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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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일단은 재유행의 시작이 됐다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강 국면은 끝났고 상승국면으로 넘어섰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오르는 건 예전처럼 거리두기가 해제됐거나 아니면 새로운 변이가 유입돼서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되는 이런 양상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점진적으로 확진자는 늘어날 것”이라며 “빠르면 8월 중순이나 8월 말, 또는 늦으면 9월달이나 10월쯤에 현재 대부분의 모델링은 10만 명에서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 규모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발적인 증가세는 아니더라도 늦어도 10월에 일 확진자가 상당 수준으로 올라가리라는 전망이다.

이 교수는 재감염도 늘 것으로 봤다. 그는 “본격적으로 재감염 사례가 늘어날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금 오미크론 시기에 우리나라 국민이 한 절반 정도는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며 “절반은 아직 감염도 안 되신 분들이다. 그중에 백신 안 맞은 분도 있고 맞은 분도 있지만 그러한 분들 같은 경우는 이번 유행이 커지면 많은 분들이 감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교수는 치명률과 관련해서는 위중증화가 갑자기 높아지지는 않으리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교수는 “치명률 부분은 아직 좀 논란이 있다. 일부는 오미크론보다는 더 힘든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아주 유난하게 치명률이 높거나 위중증화가 높거나 이런 거는 아닐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그럼에도 “유행 규모가 커지면 매번 피해보는 건 어르신들. 60대 이상 어르신들, 특히 요양원,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이 또 피해를 보니까 거기에서는 사망자가 꽤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지금 대비를 철저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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