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 떨어진 조명탄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지는 행동을 한 히샬리송. 사진=AP PHOTO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0)과 한솥밥을 먹게 된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성이 다음 시즌 EPL 개막전에 뛰지 못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5일(현지시간) 히샬리송에게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2022~23 EPL 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 나설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히샬리송은 2만5000파운드(약 4000만원)의 벌금도 물게 됐다.
히샬리송은 에버튼에서 활약했던 지난 5월 첼시와의 EPL 35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골 세리머니를 하고 돌아오다 관중석에서 날아온 조명탄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이를 다시 관중석으로 던졌다. FA는 이것이 관중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라고 판단해 사후 징계를 결정했다.
이번 징계에 따라 히샬리송의 토트넘 데뷔전은 8월 13일 리그 2라운드 첼시전이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첼시는 징계를 받게 된 악연이 있는 팀이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아메리카 MG와 플루미넨세를 거쳐 2017년 왓퍼드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이듬해 이적료 5000만파운드(약 783억원)에 에버튼으로 팀을 옮겼다.
에버튼에서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에버튼에서 통산 152경기에 출전해 53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에서 등번호 ‘9’번을 달게 된 히샬리송은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토트넘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한국에 방문해 오는 13일 팀 K리그(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세비야(수원월드컵경기장)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히샬리송은 지난 6월 한국 대 브라질 대표팀간 A매치 평가전 때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불과 한 달만에 이번에는 손흥민의 팀동료로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