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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역대급 트리오라 평가받는 'MNM'라인을 구축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경질됐다.
PSG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클럽에서 역할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1월 팀에 합류한 포체티노 감독은 84경기 동안 55승 15무 14패를 기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PSG는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트로피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리그앙 우승을 달성했다.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미래에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PSG는 리오넬 메시,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까지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모두 모이면서 구성된 'MNM 라인'에 큰 기대가 모였다.
어마어마한 투자에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오일머니 인수 이래 아직까지 거머쥐지 못한 빅이어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만큼 MNM 라인이 지닌 파괴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 평가받았다.
하지만 PSG는 결국 실패했다. 릴에 내줬던 리그앙 타이틀은 탈환했지만 그 외에 모든 트로피를 놓쳤다. 쿠프 드 프랑스와 트로피 데 샹피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또한 16강에서 탈락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실망스러운 성적이 아닐 수 없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소음이 끊이지 않았다. PSG 팬들은 홈경기 동안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부었으며,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시즌 막바지부터 경질설에 시달렸던 포체티노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과 작별한 PSG는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다시 빅이어에 도전한다. 과거 생테티엔, 릴, 니스를 지휘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부임한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프리시즌이 임박한 만큼 PSG는 조만간 차기 사령탑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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