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 유튜브 캡처 |
[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갑수가 박수홍 형제 분쟁 관련 다른 쟁점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이하 '매불쇼')'에서는 시인 겸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갑수는 박수홍이 형과 벌이고 있는 분쟁에 대해 "저는 박수홍 씨를 나무라고 싶다. 우선 우리는 왜 남 일에 관심이 많은가. 남의 집안싸움이다. 남의 집안싸움은 외부인이 죽어도 알 수 없다. 30년 동안 진행된 일이다. 제가 볼 땐 이건 너무 단순한 사건이다. 돈 나눠 먹기 하는데 형이 많이 먹었다는 거다. 그래서 소송이 있는거다. 돈 찾으면 되는 일이다. 형이 굉장히 욕심이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박수홍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여러 번 나갔었다. 그래서 박수홍을 잘 안다. 사람이 굉장히 선량하고 섬세한 좋은 인상의 사람이다. 그런데 기가 막힌 게 몇 가지가 있다. 박수홍 씨가 벌은 돈이 집안의 돈이라는 관점에서 형이 다뤘다는 거다. 어떻게 집안의 돈이냐 박수홍 씨의 돈이지"라고 답답해했다.
또한 "내가 17살 정도 되면 용돈을 받지만 박수홍 씨 나이가 몇 살이냐. 결혼을 해야 하는데 집안의 반대 때문에 못했다더라. 눈물로 헤어졌다더라. 그건 착한거 아니다. 아주 잘못된 풍습이다. 내 삶을 내가 책임지되 부모님과 형에게 혜택을 줄 수 있지만 온전히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김갑수는 "30년을 믿었더니 배신을 했다고 하는데 배신 때린 사람과 똑같다. 가족주의에 빠져 50이 넘도록 누구의 아들로서의 인생을 살아 놓고선 '나 불쌍해요'라고 운다. 난 하나도 동정이 안 간다"고 했다. 이에 최욱은 "이 분은 참 가혹해"라고 놀라워했다.
김갑수는 "남의 돈을 뺏어간 형이 괘씸하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박수홍 씨를 동정하면 일생을 자녀 상태로 살아가는 한국식의 라이프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박수홍은 자신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진홍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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