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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IA 소크라테스 수술 잘돼, 8월 외국인 전원 합류 전까지 5할유지 지상과제[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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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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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예상보다 빨리 수술대에 올랐다.

소크라테스는 5일 오전 조선대병원에서 코뼈 접합 수술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경기를 앞두고 “수술은 잘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일주일가량 입원해 경과를 살필 예정이다. 뛸 때 코가 울리는 등의 증상을 봐야 알겠지만, 4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병원측 소견”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문학 SSG전에서 김광현의 투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안면부를 강타한 탓에 코뼈 골절은 피할수 없었지만, 안면을 포함한 다른 부위는 괜찮다는 진단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초 부기가 빠지는 데 일주일가량 걸린다는 예상이 나왔는데, 사흘 만에 수술할 정도로 상황이 좋아졌다. 김 감독도 “부기가 빨리 빠져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소크라테스는 빠르면 8월초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팬이 걱정해주셔서 너무 고맙다. 빨리 뵙겠다”고 조기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때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외국인 투수 션 놀린도 합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입국한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도 5일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8월에는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모두 1군에 합류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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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피칭 중인 토마스 파노니. 사진출처 | 타이완 타임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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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의 경기운영 능력이 관건이지만, 외국인 선수가 모두 1군에 합류하면 KIA도 완전체가 된다. 물론 이때까지 추가 부상자가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조심스럽게 ‘8치올’(8월이면 치고 올라간다)을 떠올릴 수 있지만 김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외국인 선수가 돌아온 뒤보다 지금이 중요하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9경기, 이후 9경기 등 18경기에서 지금 승률(5할)을 유지하는 것이 눈앞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즌 후반 순위싸움에 가담하려면 최소 5할 승률은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분전을 독려했다. 그는 “파노니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면 마운드 쪽은 숨통이 트인다. 야수들이 지친 상황인데,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버티면 일주일 가량 휴식 시간이 있다. 오늘(5일) 합류한 김석환 등 최근 1군에 등록한 선수들과 풀타임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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