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5일 입장문을 내고 "회생절차 종결 이후 당사의 정상화를 바라는 임직원, 관계사 등 모든 분들께 우려를 드리게 돼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2020.07.14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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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작년 11월 사업면허 변경 절차 중 결산을 거치지 않고 산출할 수 없는 결손금 등은 가장 최근 자료인 2020년 5월 말 기준의 수치를 반영했다"며 "지난 2월 회계시스템 복구 후 작년 말 기준 회계감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국토부에 제출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변경면허 신청 당시 결손금이 1993억원이라고 명시했지만 지난 5월 공시된 작년 제무재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결손금이 4851억원으로 돼 있다. 국토부 제출 자료 대비 결손금이 2857억원 증가해 자본잠식률은 157.4%에 달한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말 변경면허를 발급받고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달 재발급 마지막 단계를 통과하고 AOC 발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이상직 전 의원이 2007년 설립한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2020년 3월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제주항공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해제됐다. 이후 법원 회생절차를 거쳐 작년 6월 건설사 성정에 매각돼 재운항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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