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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여에스더, 외모 지적 반성 "아끼는 사람 유심히 쳐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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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서울대 의대 후배들에게 기부금과 성공비결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63회에서는 여에스더의 남편 홍혜걸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을 위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방문한 여에스더는 ‘소아 흉부외과 신의 손’이라 불리는 김웅한 교수를 만나자마자 “미간 주름은 더 생겼고, 눈가 주름도 더 생겼고, 다행히 머리카락은 잘 유지하고 계시다”고 말해 MC들의 야유를 받았다.

MC들의 지적에 당황한 여에스더는 “제가 정말 아끼는 분은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다”며 “그분이 나이가 들면 내가 마음이 너무 상하니 말씀드리는 건데 방송으로 보니 완전히 지적질이다”라고 반성했다.

여에스더는 지난 방송에서 직원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이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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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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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인사를 나눈 뒤 기부금 전달식이 시작됐다. 회사 설립 이후 12년 동안 기부한 누적 금액이 27억 원에 달한다는 여에스더는 “회사가 이렇게 꾸준히 성장하면서 우리가 만든 수익은 사회에 꼭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부 금액이 올라가면 더 행복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편 홍혜걸과의 연애사도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은 의학 기자, 나는 전임의를 했다. 그러다가 1994년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에 다시 만났다. 대뜸 내 손을 잡더니 결혼하자고 하더라. 사귄 지 94일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사업에 대해 질문하는 후배에게 여에스더는 “난 사업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고 운이 좋았다. 시드머니 100억 원을 2년 안에 벌었다. 사업은 운도 중요하다. 운이 안된다면 옷걸이의 법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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