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손흥민 “월드클래스 아니라는 아버지 말에 동의..다시 새로운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손흥민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 행사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4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손 커밍 데이’ 미디어 행사를 열고 지난 시즌 활약과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등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30·이집트)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빅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세계 축구의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아버지 손웅정 씨는 “아들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내가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의 발언에 동의한다”며 “진짜 월드클래스는 이런 논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직도 올라갈 곳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솔직히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며 “내가 어느 순간 목표를 정해놓으면 그 목표를 일찍 달성할 때도 있는데 그러면 스스로 느슨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경기에서도 부족함을 찾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팀으로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을 하는 것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저번 시즌에 잘했든 못했든 그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는 손흥민의 프리 시즌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저번 시즌에 많은 업적을 이뤄냈지만 이제 그건 다 없어지는 것”이라며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므로 하루하루 바쁜 스케줄 중에도 새벽에 일어나서라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대표팀에서가 아니라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을 보여줄 수 있어 저에게는 특별한 기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13일(K리그 올스타·서울)과 16일(세비야·수원) 두 경기를 치른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