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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웨이 압도한 UFC 볼카노프스키…만장일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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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타이틀 4차 방어전 완승…라이트급 월장 본격화

연합뉴스

볼카노프스키(오른쪽)와 홀로웨이의 UFC 페더급 경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찬성(35)이 못 싸운 게 아니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했다.

볼카노프스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76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체급 랭킹 1위 맥스 홀로웨이(31)에 심판 전원일치 3-0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뒀다.

볼카노프스키와 홀로웨이의 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였다.

2019년 둘의 첫 맞대결에서는 도전자로 나선 볼카노프스키가 홀로웨이가 보유했던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빼앗아왔고, 2020년 둘의 2차전에서는 볼카노프스키가 판정 논란 속에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당초 볼카노프스키와 홀로웨이는 올해 4월 UFC 273에서 3차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홀로웨이의 부상으로 정찬성이 대타로 볼카노프스키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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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범벅이 된 홀로웨이의 얼굴
[AP=연합뉴스]


이 경기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의 손발을 완전히 묶어버리며 4라운드에 TKO 승리를 따냈다.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볼카노프스키는 3개월 전 정찬성을 완전히 잠재운 것처럼 홀로웨이마저 말 그대로 가지고 놀았다.

볼카노프스키는 현란한 풋워크를 앞세운 아웃복싱으로 홀로웨이의 접근을 원천 차단했고,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라운드마다 유효 타격수에서 압도했다.

경기가 끝났을 때 하도 두들겨 맞은 홀로웨이의 얼굴과 하의가 피로 물들었던 것과는 달리, 볼카노프스키는 이제 막 옥타곤에 도착한 선수처럼 깨끗한 얼굴이었다.

이번 경기로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65.8㎏ 이하)에 더는 적수가 없다는 걸 입증하고 라이트급(70.3㎏ 이하)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체급을 오가며 경기하고 싶고,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원한다"고 선언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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