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장혁과 송가인이 화보 촬영과 공연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MB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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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장혁과 송가인이 화보 촬영과 공연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06회에서는 공복으로 스케줄을 소화하는 장혁의 철두철미한 루틴과 송가인의 전국 투어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액션 장인’ 장혁의 일상이 26년 만에 처음 공개됐다. 전승빈 매니저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나에 꽂히면 하나만 찾는다. 태어나서 이런 배우는 처음 봤다”며 꽂히면 하나만 파는 장혁의 특별한 루틴을 제보했다.
장혁은 15년간 갈고닦은 프로급 복싱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복싱장에 도착한 그는 매일 하는 루틴으로 쉴 틈 없이 연습에 몰입, 금동호 동양 챔피언과 스파링에서 흔들림 없는 눈빛은 물론 프로선수와의 맞대결에도 뒤처지지 않는 정확한 타격으로 참견인들의 감탄을 이끌었다.
특히 장혁은 다음 스케줄 장소인 화보 촬영장으로 이동 중 종이 신문을 직접 낭독했고, 20년째 지켜오는 그만의 발성 연습, 어휘, 화법 등을 익히는 데일리 루틴에 관심이 쏠렸다. 또한 장혁은 첫 사회 생활 중인 매니저에게 “매니지먼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배우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모르지 않냐. 관련된 것들을 많이 읽어봐야 작품의 이해도가 는다”며 인생 조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본격적인 화보 촬영에 돌입한 장혁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촬영에 집중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화보 촬영을 무사히 끝냈다.
이어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송가인의 바쁜 일상이 공개됐다. 송가인과 그의 스태프들은 전주 공연 리허설 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한옥마을에 있는 한정식 식당을 찾았다. 송가인은 푸짐하게 차려진 만찬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식사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3~4개월간 주식을 소고기로 삼았던 송가인 팀은 식비만으로 3, 4천만 원이 나왔다고 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반면 스태프들을 알뜰살뜰 챙기는 송가인의 미담 릴레이가 이어지며 훈훈한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공연장에 도착한 송가인은 무대 동선부터 관객들을 위한 방석이나 비옷까지 세세하게 챙기며 마지막까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이날 공연장에는 송가인의 친오빠들을 비롯해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해 시선을 모았다. 송가인의 부모님은 콘서트에 앞서 미니 팬미팅을 가지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가인이어라’로 오프닝 무대를 마친 송가인은 가슴을 울리는 역대급 귀 호강 라이브로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스튜디오에서 송가인의 VCR을 지켜보던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는 송가인을 위해 포인트 안무 창작에 나섰다. 카리나와 윈터는 송가인에게 직접 안무를 전수하며 K팝과 트로트의 완벽한 합작품을 만들어내 참견인들을 만족케 했다.
이렇듯 ‘전참시’는 장혁과 송가인의 개성 있는 생활 루틴으로 시청자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웃음과 힐링 타임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06회는 전국 기준 5.0%, 수도권 기준 5.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치솟았으며 2049 또한 2.5%로 가구 시청률과 더불어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며 대세 예능의 저력을 과시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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