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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완전 이적 실패' 골리니, 세리에 피오렌티나 '임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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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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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한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3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아탈란타와 골리니의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골리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에서 토트넘 훗스퍼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서에는 공식전 20경기 출전 시에 완전 이적하는 조항이 포함됐고,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5억 원)로 책정됐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로 골리니를 점찍기도 했다. 영입 당시만 해도 요리스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고, 골리니는 세리에A에서 톱 골키퍼 레벨로 평가됐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무대 경험을 축적하며 자연스럽게 교체되리라 전망됐다.

하지만 시즌 종료까지 골리니가 나선 것은 10경기가 전부였다. 요리스가 놀라운 선방 능력과 안정감을 주면서 골리니에게 제한된 기회만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지난 1월 요리스는 2024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했다. 대체자 명분이 사라졌고, 완전 이적 조항도 불발된 것.

골리니는 시즌 종료가 가까워지자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DAZN'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능하다면 토트넘에 남고 싶다. 토트넘이 날 데리고 있기로 결정한다면 기꺼이 남을 수 있다"라며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골리니를 영입할 생각이 없었다. 결별을 택한 뒤 경험이 많고, 홈그로운 충족까지 가능한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했다.

그런데도 골리니는 고마움을 전했다.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에 "난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내 앞에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가 있었다. 지난 1년은 나에게 있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6월 A매치에서 해리 케인과 유니폼을 교환하며 동료애를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로 돌아간 골리니는 아탈란타와 동행할 수 없음에 따라 임대를 모색했다. 그러다 골리니를 향해 피오렌티나가 러브콜을 보냈다. 이내 '디 마르지오'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합의 사실을 밝혔다. 골리니는 다음 시즌부터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무대를 다시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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