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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4일 만에 우승 노리는 ‘필드 요정’ 박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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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6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박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필드 요정' 박결(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결은 2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박결은 이예원(19), 이기쁨(28), 최예림(23)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선두 임진희(24)와는 3타 차다.

박결은 지난해 시드를 잃고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전으로 돌아가야 했던 아픔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날 칩인 버디 2개를 하며 선두권을 유지한 뒤 떠오른 생각은 “무난하게 예선통과를 할 것 같아 좋았다”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박결은 그 해 KLPGA 투어 Q스쿨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인형같은 외모로 많은 남성 팬을 거느리고 있는 박결은 그러나 지난해 28개 대회에서 13번이나 컷오프되며 상금랭킹 69위로 떨어져 시드를 잃어야 했다. 하지만 시드전에서 27위로 살아남았고 올시즌 상금랭킹 30위(1억 1146만원)를 달리고 있다.

박결은 2라운드를 마친 후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올해 페이스가 좋다.완전히 다른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최종라운드에선 모든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려놓는 것이 1차 목표다. 우승한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지금처럼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승한다면 2018년 SK네트워크 서울경제 클래식 우승 이후 1344일만의 경사다.

임진희(24)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 윤이나를 2타 차로 앞섰다. 임진희는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첫 승을 거둔 후 1년여 만에 2승에 도전한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은 임진희는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맞기는 처음"이라며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우선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이어 ”2부투어에서 뛸 때부터 여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더워질 때쯤이 내 생일이다. 지난 주에 생일이었다. 하늘에서 선물을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형루키 윤이나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5,7번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아 마지막 날 임진희, 박결과 함께 챔피언조로 투어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김해림(33)은 6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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