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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끝내 '눈물'…20년 봉사 보육원 퇴소자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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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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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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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과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애신아동복지센터 퇴소자의 지지와 응원에 눈물을 흘렸다. 애신아동복지센터는 박수홍이 지난 20년간 꾸준히 방문해 봉사해온 곳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애신아동복지센터 퇴소자 3명이 출연했다.

퇴소자 A씨는 "수홍 아저씨를 기억하는 사람 대부분 저희와 같이 생각할 것"이라며 "저희는 좋은 기억만 갖고 있다. 수홍 아저씨가 우리를 보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퇴소자 B씨도 "수홍 아저씨는 어릴 때 정말 좋은 추억을 주셨다. 그 추억으로 살아왔다. 그냥 믿는다. 수홍이 아저씨는 그냥 너무 믿는다. 앞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퇴소자들의 인터뷰를 VCR로 지켜본 박수홍은 아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박수홍은 2001년 한 방송을 통해 애신아동복지센터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년 동안 매년 두세 차례씩 애신아동복지센터에 방문하며 거금을 후원해왔다.

2019년에는 건물 석면 전체를 제거하는 데 공사비를 지원했다. 몇 년 전에는 6살 아이가 소아암을 진단받자 병원비를 쾌척했고, 주변에 기부를 권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친형과 116억원대 재산 다툼을 벌이면서도 애신아동복지센터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그는 차량이 노후해 후원이 필요하다는 애신아동복지센터 측 요청에 "더 많이 못 도와드려 죄송하다"며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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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스스로 봉사 활동을 자랑하지 않았다. 센터 측에서 박수홍의 선행을 알렸지만, 박수홍은 오히려 "부끄럽다"며 말하기를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말미에는 친구이자 방송인 유재석이 보낸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수홍이 형은 저와 1991년 KBS 대학 개그제 동기이자 진한 우정을 나눈 친한 형님이다. (박수홍은) 지금도 그 착한 성품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힘들 때 형이 참 많이 저를 위로해줬다. 저에게는 평생을 이어가면서 잘해야 하는 형이다. 형을 또 좋아하고 존경한다. 앞으로도 우리 마음 변하지 말고 평생을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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