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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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tvN 예능의 새로운 희망이 탄생했다. 정통파 예능인 없이 조용히 출발해서 5%의 시청률을 훌쩍 넘기며 조용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 백종원이 있다.
‘백패커’의 시청률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23일 방영된 5회는 5.333%(이하 닐슨코리아 케이블 기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영분 역시도 4.236%로 고공행진 중이다. 나영석 PD의 ‘뜻밖의 여정’, 유재석의 ‘유퀴즈 온 더 블럭’ 보다 높은 수치다. 소위 정통파 예능인 없이 이뤄낸 성공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백종원은 안보현, 딘딘, 오대환까지 단 4명과 혹독한 환경에서 완벽한 요리를 만들어낸다. 지난달 30일 방송에서는 주방도 없는 곳에서 귤나무를 장작으로 찜통을 만들어서 바비큐 폭립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동파육, 굴라시 등으로 제주도 돼지 한상을 푸짐하게 차려냈다.
'백패커' 방송화면 |
‘백패커’의 콘셉트는 단순하다. 가방만 메고 출장을 나가서 의뢰인의 요구대로 요리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출장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예상할 수 없고 수많은 변수가 발생한다. 백종원은 요리도 예능도 프로가 아닌 이들과 이 어려운 일들을 해내고 있다.
백종원은 쉴 새 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보자마자 답을 찾아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했던 ‘골목식당’의 백대표 리더십과는 결이 다르다. 결이 다른 백종원 대표의 리더십은 다정하고 믿음직 스럽다. 무슨 사고를 쳐도 해결 해줄 것 같은 형 같은 모습이다.
특히나 ‘맛남의 광장’에서 함께 고생했던 김동준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다. 군대에 들어서자마자 김동준을 떠올리는 백종원의 모습은 진심이었다. 두 사람의 호흡은 ‘백패커’에서도 완벽했다.
'백패커' 방송화면 |
군대, 해녀 마을, 기상선 등 불가능 해 보이는 환경에서 답을 찾아서 완벽한 요리를 해내는 백종원의 모습은 신기할 정도다. 막막하고 힘겨운 상황에서 백종원만 믿고 우직하게 일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다큐처럼 보인다. 왜 하는지 모르지만 백종원을 믿고 따르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묘한 재미가 생겨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기적 아닌 기적을 만들어내는 ‘백패커’가 과연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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