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I Believe I Can Fly’를 부른 미국 유명 R&B 가수 알 켈리가 여성들과 아동들을 성적,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30년 형을 선고받았다.
29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알 켈리를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 9건의 혐의에 대해 징역 30년형과 10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 켈리는 어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켈리 측 변호사는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 Believe I Can Fly', 'Bump 'N Grind', 'I'm A Flirt', 'Been Around the World' 등을 히트시키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알앤비 가수 알 켈리는 지난 수십년간 여성과 미성년 여아들을 상대로 감금, 협박, 성매매, 성폭력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아동 포르노에 제작 혐의로 처음 법정에 섰으며, 지난 2019년에는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한 4명의 여성에 대한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고, 이후 11건의 성폭행 및 성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고소인들은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감금하고 약물을 먹이는 등 성폭행을 했다고 증언했으며, 또한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헤르페스를 옮겼고, 알 켈리가 자신이 프로듀싱했던 당시 15살의 R&B 가수 알리야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결혼을 위해 신분증 나이를 18세로 위조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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