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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예타 통과…2029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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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구간에 11개 정거장 건설…서부산권 교통망 확충 기대

연합뉴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촬영 조정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승강장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서부산권 숙원 사업인 '하단∼녹산 도시철도'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부산 강서구의 열악한 대중교통망이 개선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정부는 30일 오후 재정사업평가회를 열고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확정했다.

하단∼녹산선 사업은 부산 사하구 하단역(1호선)에서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13.47㎞ 구간에 도시철도와 정거장 11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조1천265억원이 투입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역 사회에서는 하단~녹산선 건설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서구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것에 비해 대중교통망이 열악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강서구에 직장을 둔 30대 박모씨는 "강서구는 주거단지와 국가·일반산업단지가 밀집한 곳이지만, 그동안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며 "이 사업이 근로 여건 향상과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과 타지역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업으로 가덕신공항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동부산권이 이어지게 되면 국가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동부산∼진해∼창원∼마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의 역할을 수행해 강서구가 동남권 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단∼녹산선은 2018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나 2020년 5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 결과가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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