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미 3명의 선수를 영입한 토트넘 홋스퍼가 놀라운 일 처리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청에 따라 지난 시즌 비야레알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왼쪽 수비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앞세워 폭풍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를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데려왔고, 브라이튼의 핵심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3500만 파운드(한화 약 550억 원)만 지불하고 영입했다.
다른 구단이 이제 막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미 3명의 선수를 영입한 토트넘은 빠르게 다음 목표를 물색했다. 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레프트백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다.
에콰도르 출신인 에스투피냔은 최근 3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윙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미 오사수나 시절부터 많은 스페인 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에스투피냔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찼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과 특유의 공격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리버풀과의 준결승전에서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라이언 세세뇽, 세르히오 레길론을 대신할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던 토트넘에게 에스투피냔은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매물이었다. 왼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콘테의 전술에 매우 적합하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콘테의 요청에 따라 에스투피냔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은 에버튼의 히샬리송, 앤서니 고든 듀오를 노리며 공격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들은 히샬리송이 토트넘 이적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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