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세레나 윌리엄스(40, 미국, 세계 랭킹 1204위)가 7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윔블던 센터 코트에서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흙신'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4위)은 3년 만에 돌아온 윔블던 첫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22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하모니 탄(24, 프랑스, 세계 랭킹 115위)에게 1-2(5-7 6-1 6-7<7-10>)로 졌다.
윌리엄스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23번이나 정상에 오른 '전설'이다. 특히 2002년 윔블던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이 대회에서만 7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1회전에서 탈락한 그는 1년 만에 복귀했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그는 첫 경기에서 세계 115위인 탄을 만났다. 3시간11분간 혈투를 펼쳤지만 승자가 되지 못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처음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 2회전 진출을 노렸지만 3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밀리며 조기 탈락했다.
비록 윌리엄스는 2회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현 WTA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는 1회전에서 야나 페트(25,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252위)를 2-0(6-0 6-3)으로 완파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윔블던 1회전에서 36연승을 거둔 그는 비너스 윌리엄스를 제치고 2000년 이후 WTA 투어 최다 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만약 시비옹테크가 이번 윔블던에서 우승할 경우 42연승을 달성한다. WTA 투어 단식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은 1984년에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세운 74연승이다.
남자 단식 1회전에 나선 나달은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3,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41위)의 추격을 뿌리치며 3-1(6-4 6-3 3-6 6-4)로 이겼다.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3위)와 GOAT(Greatest of All Time : 역대 최고 선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나달은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제패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22'로 늘린 그는 20회인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40, 스위스)를 앞질렀다.
그는 고질적인 발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를 털어내며 윔블던 잔디 코트에 선 나달은 첫 경기부터 고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자칫 흔들릴 위기에 몰린 나달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나달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에 세룬돌로의 상승세는 제동이 걸렸다. 결국 나달이 4게임을 연속 잡으며 3시간 30분을 넘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 단식 2번 시드를 받은 나달은 리카르다스 베란키스(32, 리투아니아, 세계 랭킹 106위)와 2회전을 치른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 그리스, 세계 랭킹 5위)도 알렉산더 리차드(28, 스위스, 세계 랭킹 188위)를 3-1(7-6<7-1> 6-3 5-7 6-4)로 이겼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치치파스는 아직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윔블던은 2018년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그는 조던 톰슨(28, 호주, 세계 랭킹 76위)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한편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는 이번 윔블던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이번 윔블던은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