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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국 골프장 3곳, 세계 100대 코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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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제주도의 클럽나인브릿지가 골프다이제스트의 미국 제외 세계 100대 코스 31위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제주도의 클럽나인브릿지와 경기도 군포의 안양컨트리클럽, 인천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 세 곳의 골프장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하는 ‘미국 제외 세계 100대 코스 2022~23’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29일 인터넷판을 통해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카운티다운 챔피언십 코스가 2년전과 마찬가지로 세계 1위, 뉴질랜드의 타라이티가 2위를 지켰다고 발표했다. 스코틀랜드의 로열도노크가 4위에서 3위로 순위 상승을 이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히로노가 6위로 가장 높았고, 한국의 클럽나인브릿지는 종전 18위에서 31위로 13계단 하락했다. 안양 역시 50위에서 77위로, 잭니클라우스는 54위에서 84위로 각각 순위가 떨어졌다. 2년 전 9위에 올라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는 이번 순위에서 100위 이내에 들지 못했고, 67위에 올랐던 여주의 해슬리나인브릿지 또한 이번 리스트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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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외한 세계 100대 코스에서 한국의 코스가 2전전에 비해 2곳이 빠졌고 순위도 대폭 하락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05년부터 미국을 제외하고 격년제로 세계 골프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 코스들은 2년 전 5곳이 들었으나 이번 리스트에서는 대거 순위 하락을 보였다. 전 세계 코스 패널 350여명이 이번 평가에 참여했다.

총 22개국이 100대 코스를 가졌다.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가 17곳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잉글랜드가 13개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캐나다 12곳, 호주 11곳, 아일랜드가 7곳, 뉴질랜드가 5곳, 일본이 4곳씩 리스트에 올렸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중국과 함께 3곳씩이 해당됐다.

한편 경쟁 매체인 <골프매거진>에서는 지난해말 발표한 세계 100대 코스에서 미국의 파인밸 리가 1위, 한국의 클럽나인브릿지가 유일하게 93위에 랭크된 바 있다. 골프매거진의 평가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100대 코스라는 데서 차이가 있다.

영국의 세계 최고 골프코스 정보 사이트 ‘톱100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m)’에서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은 지난 2019년 발표한 100대 코스에서 사우스케이프오너스가 87위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100대 리스트에 올라 있다. 이 사이트의 세계 100대 및 아시아 100대 코스 순위는 올해 새로운 리스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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