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와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2가 백신은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에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을 결합한 백신을 뜻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간단 진단키트.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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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는 이미 상용화한 mRNA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 타겟을 결합한 2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모더나가 4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2가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오미크론에 대해 1.75배 우수한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또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해서도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보였다. 모더나는 이 2가 백신 임상 데이터와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각국에 사용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화이자도 개량 mRNA 백신을 개발 중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56세 이상 12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가 백신 후보물질 임상에 의하면 기존 백신 대비 2가 백신은 9.1~10.9배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국내 업체 중에선 에스티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변이까지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제약사와 달리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먼저 에스티팜은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하는 'STP2150'를 후보물질로 보유하고 있다. 원형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하는 'STP2104'의 경우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회사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 2가 백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풍토병 시대에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가 백신은 원형 바이러스에 여러 종의 변이를 타겟으로 하는 백신을 의미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 전 단계로, 제품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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