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시작점 판단은 일러…확진자, 위중증·사망 지표 추이 종합 관찰"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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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코로나19) 감소세가 어느 정도 감소하고 나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임 단장은 “지난 3월 정점 이후 현재까지 감소세가 유지돼 왔으나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896명으로, 1주 전인 지난 21일(9303명)과 비교하면 593명 늘었다. 최근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 단장은 “백신 접종과 오미크론 유행의 자연 감염으로 강화됐던 면역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감소 추세에 따라 확진자 증가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임 단장은 이를 ‘재유행의 시작점’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증가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은 확진자 추이나 위중증, 사망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추이를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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