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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카 막아서고 물세례, 놀란 팬들은 "저게 쇼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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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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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행동을 두고 야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팬들 사이에서 말이 나온 건 이날 중계에 잡힌 뷰캐넌의 행동이었다.

뷰캐넌은 불펜투수 이동을 위해 움직이는 불펜카가 투수를 내려준 뒤 대기 장소로 돌아가려고 하는 방향 앞에 서 차를 멈춰 세웠다. 뷰캐넌의 장난에 차가 잠시 정지했다 다시 움직이자, 뷰캐넌은 움직이는 차를 향해 물을 뿌렸다. 한 번은 차 앞 쪽, 한 번은 차 옆 쪽으로 중계에 잡힌 것만 두 번. 옆 쪽에 물을 뿌릴 때는 운전석의 창문이 열려있는 상태였다.

평소 유쾌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뷰캐넌인 만큼 이날 이 행동을 두고 익살스럽다는 반응도 있지만 '무례하고 기분이 나빴다',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불펜카에 얼음을 뿌리기도 했다'며 시리즈 내내, 그리고 작년에도 뷰캐넌이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뷰캐넌의 행동에 중계진은 "KBO 공식 '핵인싸' 뷰캐넌이 이닝 교대 시간에 한 건을 했다. 관중들을 굉장히 즐겁게 만들어줬다. 보란듯이 물세례를 했다"고 코멘트를 했다. 한 방송사는 뷰캐넌의 이 모습을 '장난기가 발동했다'고 내보내며 재미있는 뉴스로 다뤘다.

그러나 정작 중계로 이 장면을 지켜본 팬들은 '쇼맨십이라고 보기엔, 홈경기였어도 비매너였을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어떤 팬들은 '상대팀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운전자나 선수 본인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장난이었다. 많은 팬들이 "불펜카를 운전하며 놀라셨을 기사님에게라도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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