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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유망주 울프도 LIV 선택…아마추어 세계 2위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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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매슈 울프의 드라이버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로 건너가는 선수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에서 우승한 매슈 울프(미국)는 다음 달 1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LIV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출전할 예정이라고 골프채널 등이 27일 보도했다.

LIV 인비테이셔널 출전은 곧 PGA투어를 등진다는 뜻이다. PGA투어는 LIV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선수는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징계하기 때문이다.

울프는 오클라호마주립대 재학 시절 장타를 앞세워 미국 대학 무대를 석권하고 PGA투어에 입성했다.

20세 3개월의 나이에 우승하며 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지만 최근 2년 동안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이제 23세에 불과한 그는 잠재력만큼은 누구나 인정하는 차세대 스타로 꼽혔다. 특히 백스윙하기 전에 왼쪽 발과 다리를 비틀듯이 꺾는 괴상한 스윙으로 주목을 받았다.

울프의 대학 후배인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 유지노 차카라(미국)는 프로 전향과 동시에 LIV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로 했다.

차카라는 LIV 골프와 3년 계약에 사인했다.

그는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해 계약했다"고 말했다.

LIV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는 그동안 PGA투어를 지키겠다고 공언했던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도 출전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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