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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라 데시모 콰르타(La Decimo Cuarta, 14번째 우승)'로 이끈 티보 쿠르투아가 특별한 타투를 새겼다.
지난 시즌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과 함께 부활에 성공했다. 스페인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커뮤니티실드)를 석권한 다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도전했다. 상대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실패로 절치부심한 리버풀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전망됐다.
예상대로 결승전 무대는 엄청난 열기를 뿜어냈다.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즈,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를 내세워 공세를 퍼붓는 동안 레알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슈팅 개수만 비교해도 리버풀은 10차례 기록한 반면 레알은 단 1번에 불과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위기에 빠진 레알을 구한 건 쿠르투아였다. 예리한 슈팅이 날라올 때마다 쿠르투아는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날 쿠르투아는 리버풀이 기록한 9차례 유효 슈팅을 모두 차단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레알은 후반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터뜨린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경기 종료 후 스포트라이트는 쿠르투아에게 집중됐다. UEFA는 "쿠르투아가 보여줬던 선방쇼는 역대 결승전 가운데 최고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레알 우승 주역은 쿠르투아다"라고 치켜세웠다. 쿠르투아는 UEFA 사무국이 선정하는 'POTM(Player Of The Match, 수훈 선수)'에 등극하는 영예까지 누렸다.
영광스러웠던 시즌이 끝난 다음 쿠르투아가 특별한 타투를 새겼다. 영국 '미러'는 "쿠르투아가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었던 것을 기념해 새로운 타투를 공개했다. 'TC1(티보 쿠르투아 1)'라고 새겨진 벽과 빅이어가 골대를 지키는 것을 묘사한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종료 이후 벨기에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UEFA 네이션스리그(UNL)까지 소화한 쿠르투아는 조만간 프리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한 레알은 다음 시즌 역시 빅이어 사수에 도전한다.
사진=티보 쿠르투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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