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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G 김대유, 기록 정정 1호 주인공…21일 한화전 실점→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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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원 내야안타→손호영 실책으로 정정

김대유 평균자책점은 3.20에서 2.75로 변경

뉴스1

LG 트윈스 투수 김대유. 2021.1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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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투수 김대유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 이의신청 심의 제도가 신설된 이래 첫 번째 기록 정정 주인공이 됐다.

KBO는 김대유가 21일 한화 이글스전 7회초 1사에서 허용한 정은원의 내야안타에 대해 실책으로 정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인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김대유는 당시 경기에서 7회초 구원 등판해 김태연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정은원을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정은원의 타구를 잡아낸 2루수 손호영이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김대유에게 송구했지만 빗나갔다. 당시 기록원은 이 타구를 2루수 오른쪽으로 빠진 내야안타로 기록했다.

이후 김대유는 김인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정은원이 2루에 진루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재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2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아 김대유는 1실점을 했고 이정용과 교체됐다.

김대유는 경기 후 KBO에 정은원의 내야안타 타구에 대해 이의신청했다. KBO는 지난 5월17일부터 KBO리그 경기 기록에 대해 구단 또는 선수가 안타, 실책, 야수선택 등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기록 이의신청 심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KBO 심의위원회는 관련 상황을 심의한 끝에 손호영의 실책으로 정정했다. KBO 심의위원회는 "2루수 우측의 깊은 땅볼이기는 했으나 2루수 손호영이 정상적으로 포구를 했다. 김대유가 타자 정은원보다 먼저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점을 고려해 올바른 송구가 왔다면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실책으로 기록을 정정한다"며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대유의 기록은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이 ⅔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바뀌었다. 김대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3.20에서 2.75로 낮아졌다. 또한 손호영은 실책이 1개에서 2개로 늘었고, 정은원도 안타가 2개에서 1개로,루타가 4개에서 3개로 각각 정정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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