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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권순우, ‘강자’ 조코비치와 윔블던 1회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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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9시30분 경기 시작
한국일보

5월 프랑스오픈 당시 권순우의 경기 모습.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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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75위·당진시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부터 ‘강자’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맞붙는다. 경기 시간은 2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으로 확정됐다.

27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하는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첫날 일정이 26일 발표된 가운데 권순우는 센터 코트 첫 경기로 오후 9시30분 조코비치와 만난다. 현지 시간으로는 오후 1시30분에 시작하는 낮 경기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로 2011년과 2014년, 2015년, 2018년, 2019년 등 총 6번이나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선수다. 지난해에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우승했지만 올해는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에게 내줬다.

1월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대회에 뛰지 못하는 등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우승은 5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마 마스터스 한 차례다.

권순우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첫판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는 1월 호주오픈 2회전, 5월 프랑스오픈 1회전의 성적을 냈다.

권순우와 조코비치는 지난해 4월 클레이코트 대회인 세르비아오픈 16강에서 처음 격돌해 조코비치가 2-0(6-1 6-3)으로 이겼다. 권순우와 조코비치의 1회전 승자는 2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82위·호주)-카밀 마이크르자크(91위·폴란드) 경기에서 이긴 선수와 만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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