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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환혼’ 이재욱, 왕이 될 운명이었다…유준상, 이재욱 안전 위해 송림 추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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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이재욱이 왕이 될 운명이었다.

2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 3화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의 기문이 막힌 이유가 밝혀졌다.

무덕(정소민 분)은 허염(이도경 분)이 장욱의 기문을 열어주며 10년치 진기도 함께 넣어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진기를 돌리기 위해서는 서씨 집안의 호흡법이 필요했다. 무덕은 서율(황민현 분)의 호흡법을 알기 위해 배를 만지려 갖은 노력을 했지만 서율은 “필요 없다”며 곁을 내주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홀로 정진각 곳곳을 살펴보던 무덕 앞에 서율이 나타나 “너, 내게 뭔가 바라는 것이 있는 거냐?”고 의심했다. 사람들 인기척에 무덕을 데리고 서율이 숨자 무덕은 ‘여섯 숨만 살펴보면 된다’며 서율의 배에 손을 댔다.

무덕을 데리고 밖으로 나온 서율은 “왜 그런 짓을 한 것이냐”고 물었다. “아까 욱이와 함께 날 지켜봤던 것도 안다. 왜 그런 것이냐”는 추궁에 냅다 “사모해요”라고 고백해버린 무덕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서율에게 달려들었다. “호흡법을 훔치려는 거구나”라고 간파한 서율은 “욱이를 위해 이런 짓을 한 것이냐”고 물었고 “몸 속에 있는 진기를 돌리려는 모양인데 호흡법을 안들 욱이가 그걸 돌릴 수는 없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서율이 지니고 있던 피리를 발견한 무덕은 “아직도 가지고 있었구나”라며 추억에 잠겼고 서율은 그런 무덕을 멀리서 쳐다봤다.

피리를 찾으러 온 서율에게 무덕은 “호흡법과 바꾸자”고 제안했고 서율은 “세 숨만 허락한다”며 무덕의 손을 배에 가져갔다. 가까이 붙어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의아한 듯 보던 장욱은 "나도 호흡법을 알아냈다"며 툴툴거렸다. 그는 무덕에게 “너 아까 서율이랑 이만큼 가까이 있었지? 조심해, 아직 눈 속에 자국이 있어”라며 “이 정도 거린 나밖에 안 돼”라고 서율을 경계했다.

한편 장강(주상욱 분)이 장욱의 기문을 막은 이유가 밝혀졌다. 장욱의 기문을 막은 날, “대체 왜 아들의 진기를 막았냐”는 박진(유준상 분)의 말에 장강은 “왕의 아들”이라며 “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 날 제왕성이 떴다. 선왕의 아우가 왕위를 지은 지금, 제왕성을 타고난 아이가 났다는 건 왕실에 있어서는 역모다. 존재 자체가 혼돈을 불러올 아이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장욱은 “이제 술법을 배울 수 있는 몸이 되었으니 송림에서 받아달라”고 청했지만 장강의 말을 기억하고 있는 박진은 “앞으로 장욱의 송림 출입을 금한다”고 명령하며 “술사로서 송림에 출입할 자격은 없다”고 장욱에게 지급된 명패를 빼앗으려 했다. 장욱은 “명패를 잃어버렸다”고 하자 박진은 “명패를 잃어버린 죄로 장욱에게 장 100대를 치라”고 지시했다. 99대를 참아낸 장욱은 박진에게 “마지막 한 대는 직접 때리시라”고 말했다. “기문이 막힌 채 내 아들로 산다면 이 아이는 살 것이야.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려 한다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라는 장강의 말을 떠올린 박진은 장욱을 때리며 ‘욱아, 그대로 주저앉아 무엇도 되려 하지 말거라. 그래야 산다’고 바랐다. 그러나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장욱은 원망의 눈빛으로 박진을 쳐다보며 송림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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