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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현장] 서어진 "퍼터 바꾼게 신의 한수...목표는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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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5월 KLPGA E1 챔피언십 첫날 2위를 한 스무살 서어진이 공동3위에 올랐다.

서어진(하이트)은 24일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시즌 12번째 대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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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선두권에 오른 스무살 서어진.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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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66타를 써낸 서어진은 공동선두 박민지와 루키 윤이나를 2타차로 추격했다.

첫날을 끝낸 서어진은 "전체적으로 감이 너무 좋았다. 도 이번 대회 이틀전 퍼터를 바꿔서 나왔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같은 반달형 퍼터이긴 한데 센터 퍼터로 바꿨다"라고 공개했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친 서어진은 "일단 스트로크가 좀 많이 편했다. 이전엔 퍼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시합 전이라 좀 그랬는데 일단 변화를 줘봤는데 잘됐다"라고 설명했다. 130여명이 참가한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박민지와 서어진 둘뿐이다. 그만큼 정밀도를 자랑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그린 적증룰더 조금 떨어졌다. 이제 조금씩 감이 잡히면서 적중률이 높아졌다. 찬스가 되게 많이 왔는데도 항상 놓치고 쓰리 퍼터를 많이 한게 아쉬웠다"라고 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서어진은 "티샷을 페어웨이 지키는 것 하나는 진짜 자신있다. 또 요즘 샷 감도 많이 올라와서 100m 이내 아이언 샷엔 자신 있다"라고 전했다,

서어진은 초등학교 3학년때인 10살에 부모님을 따라 연습장에 갔다가 골프채를 잡았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대해 "10개 정도 대회에 나갔다.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적응을 못하다가 7~8개 대회때부터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제야 내 플레이가 나온다"라고 했다.

목표에 대해 서어진은 "요즘 들어 성적도 전보다는 나아지고 하니 갤러리 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 올해 목표는 신인왕을 타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E1 채리티 오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22위로 마감했다. 페어웨이적중률은 82,29%, 평균탁수는 72.66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29야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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