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받은 박준혁(왼쪽)과 던롭스포츠코리아 이준 전무. |
(영암=연합뉴스) 권훈 기자 = 박준혁(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0차 대회(총상금 1억3천만원) 정상에 올랐다.
박준혁은 24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이다.
박준혁은 우승 상금 2천600만원에 스릭슨투어 포인트 2만6천점을 얻어 포인트 랭킹 4위로 올라섰다.
연간 20개 스릭슨투어 대회 가운데 이번 10차 대회와 시즌 최종전 20차 대회에는 나머지 18개 대회의 갑절에 가까운 상금과 포인트가 걸렸다.
박준혁은 스릭슨투어 포인트 랭킹 10위까지 주는 내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확보에 파란불을 켰다.
박준혁은 "프로 데뷔 후 처음 우승해 정말 감격스럽다. 오랜 투어 생활 끝에 거둔 우승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캐디로 곁을 지켜 주신 아버지와 응원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드라이버 샷이 안정적이었고 불안했던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는 박준혁은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준형(25)과 김상현(28)이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상현은 스릭슨투어 포인트 랭킹 1위를 지켰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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