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안나'가 드디어 오늘(24일) 공개되는 가운데, 배우 수지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느 날' 이후 반 년 만에 선보이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다.
24일 오후 8시 첫 공개되는 '안나'(각본감독 이주영, 제공 쿠팡플레이, 제작 컨텐츠맵)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평단의 호평을 받은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했으며, 2017년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 등이 출연했고, 리플리 증후군(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 행동을 상습적으로 하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수지의 파격적인 연기와 어떤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안나'는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6부작 오리지널 시리즈로, '어느 날' 못지 않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영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키즈, 교육, 다큐, 생중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첫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를 통해 과감한 시도와 패러디를 선보였고, 특급 신예 주현영을 배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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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선보인 '어느 날'은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시리즈. 한류스타 김수현과 차승원이 주연으로 나섰고, 영국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했다. "어떤 게 진실인가?"보다는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를 중심으로 사법제도를 논했다.
방영 당시 쿠팡플레이 내에서 인기작 TOP 20 속 1위에 올랐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 기준 '지금 많이 찾는 웹드라마'에서 넷플릭스 '지옥'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첫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쿠팡플레이. 이번에는 글로벌 스타 수지가 주연을 맡은 '안나'를 내놨다.
'어느 날'과 '안나'의 공통점은 훌륭한 원작을 기본으로 톱스타를 캐스팅해 국내 최고로 꼽히는 스태프들이 합류했다는 점이다. 반대로 차이점은 남성과 여성 중심의 서사다.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안나로 분한 수지는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나오는데, 유미에서 안나가 되어가는 심리 변화가 잘 보이길 원해서 그 부분에 신경 썼다"며 "학창시절에 밝았던 유미와 위축된 유미, 안나가 된 이후에는 목표가 확실해져서 눈빛과 목표가 다른 사람으로 느껴진다. 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현주를 연기한 정은채는 "내가 여자라서 여자 이야기에 많이 이입되는 편이다. 내 삶에서 멋지고 주체적인 여성들이 많다, 다양하고 폭넓은 여자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이 끌렸고 보시는 분들도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한 여성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긴 스토리가 짜릿하고 매력적이었다. 안나도 그렇지만 현주도 그렇고 입체적인 여성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나도 그런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느 날'에 이은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가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어느 날',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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