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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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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장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책임 통감”…청장 포함 9명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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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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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해경청에 따르면 정 청장을 포함해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해경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지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통신 신호와 해상 표류 예측 결과 등이 주요 근거였다. 또 이 씨가 사망하기 전 도박을 했고 채무도 있었던 사실도 월북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해경은 1년 9개월 만인 지난 16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정 청장은 이틀 전 기자회견을 열고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유족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해경의 수사 발표로 혼선을 일으키고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청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투데이/박선현 기자 (sunh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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