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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컴파운드 양궁 남자 대표팀이 현대양궁월드컵 3차 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김종호와 최용희, 양재원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대회 첫날인 현지시간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컴파운드 남자 예선 라운드에서 합계 2천137점을 쏴 50m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종전 이 부문 세계기록은 2016년 미국 대표팀이 기록한 2천133점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예선 라운드 2∼4위를 휩쓸었습니다.
양재원과 김종호가 713점으로 동점을 기록한 가운데, 엑스텐을 6발 더 맞힌 양재원이 2위에 올랐습니다.
최용희는 711점으로 김종호에 이어 4위입니다.
김종호는 "미국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만들어낸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안산, 김우진 등 8명의 리커브 대표 선수들은 현지시간 22일 예선 라운드를 치릅니다.
(사진=세계양궁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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