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영국인 승무원…접촉자 13명 3주간 격리 조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 현미경 이미지 |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동남아시아에도 원숭이두창이 유입됐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올해 42세의 영국인 남성인 항공 승무원으로 이달 중순에도 싱가포르를 다녀갔으며 이틀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원숭이두창 유입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확진자는 현재 국립 감염병센터 병동에 입원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보건당국은 영국인 확진자와 접촉한 13명을 확인해 3주간 격리 조치했다.
또 여객기 탑승객과 체류 기간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 조사에나섰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했으나 최근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풍토병 지역으로 분류된 35개국에서 2천500여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할 우려가 있다면서 노인들의 상대로 3차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최근 옹예쿵 보건부장관은 향후 1∼2개월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노령층은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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