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사진)의 소속사가 최근 제기된 ‘학폭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한 동창생의 발언이 재확산 되고 있다.
앞서 20일 한 매체는 남주혁과 중,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A씨의 제보를 받아 남주혁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보도했다.
A씨는 매체에 “남주혁이 일진 무리와 함께 어울려 다녔으며 괴롭힘을 당한 이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며 “급식시간에 몸으로 밀며 새치기를 한 것은 기본이고, 욕설을 하며 때리는 것 또한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매점에서 빵을 사 오라고 시키는 일명 ‘빵셔틀’ 또한 빈번하게 벌어졌다“며 “뒷자리에서 샤프심을 던지는 등 굴욕적인 행동을 했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피해를 보는 것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A씨는 이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로 고등학교 졸업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으며 매체는 제보자 A씨보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한 당사자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병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남주혁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중학교 동창생 B씨의 게시글도 재조명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서 B씨는 남주혁에 대해 “중학교 시절 남주혁과 짝이었다”며 “대부분 잠을 자더라. 반삭 머리를 하고 키가 엄청 컸다. 순수하고 착한 친구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동창들에게 ‘남주혁 우리 학교였다’고 하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농구부라 수업을 잘 안 들어왔다. 내가 알기론 일반 학생하고 아는 사람이 없었던 거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2013년 모델로 데뷔한 남주혁은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역도요정 김복주’,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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