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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해당되는 팀은 토트넘뿐...에릭센, '런던 잔류+UCL 출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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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 훗스퍼로 복귀할 수 있을까.

에릭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후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에릭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20년 1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고,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됐다.

지난 여름 에릭센의 선수 생활에 있어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덴마크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가했지만 첫 경기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다행히 곧바로 의식을 회복했고, 오랜 기간 재활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달고 뛸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인터밀란을 떠나야 했다.

8개월 가량의 공백 기간이 있었던 에릭센은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했다. 그리고 마침내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했고, 에릭센과 같은 덴마크 국적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팀이었다.

2년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온 에릭센은 오랜 기간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빠르게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브렌트포드가 승격 첫 시즌 잔류하는데 기여했다. 에릭센이 건재함을 입증하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에릭센의 행선지는 세 곳으로 압축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에릭센는 브렌트포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내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포드에 잔류하거나 남은 2팀으로 이적하는 경우만 남았다.

토트넘은 최근 이브 비수마를 영입하면서 3번째 보강을 이뤄냈다. 또한 센터백, 스트라이커, 우측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전망이다. 이미 비수마를 통해 중원을 강화했지만 에릭센은 좀 더 전진된 위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을 보좌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특히 에릭센이 선호하는 조건을 고려하면 토트넘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에릭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으면서 브렌트포드는 사실상 에릭센과의 동행을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역시 UCL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영국 '디 애슬레틱'의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우리 매체가 보도한 것처럼 맨유는 에릭센에게 계약 제의를 했다. 그러나 현재 파악한 바로는 에릭센은 런던에서 남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브렌트포드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이지만 UCL 무대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면 토트넘만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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