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대한탁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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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탁구 여자대표팀 17세 막내 김나영(포스코에너지)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8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계속된 ‘2022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단식 본선 3라운드(8강전). 세계랭킹 172위인 김나영은 중국계로 25위 베테랑인 샤오나 샨(39·독일)에 1-3(5-11, 11-9, 9-11, 9-11)으로 지고 말았다.
김나영은 첫 게임을 내준 뒤 두번째 게임을 따내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22살이나 많은 상대의 노련함을 뚫지 못하고 이후 두 게임 모두 2점 차로 내주며 져 아쉬움이 컸다. 샤오나 샨은 오른손 펜홀더 핌플 전형으로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단체전 8강전에서는 최효주를 잡고 한국에 패배를 안겼다.
김나영은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첫 국제대회에서 예선라운드를 포함해 6연승을 달리는 등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팀 멤버 중 유일한 8강 진출자다.
앞서 김나영은 16강전에서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35위 왼손잡이인 콰이 만(18·중국)과 풀게임 접전 끝에 3-2(11-7, 11-4, 8-11, 5-11, 11-9)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서는 일본 선수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세계 6위 이토 미마(21)와 45위 히라노 미우(22)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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